딥페이크(deepfake)란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기존에 있던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한 부위를 영화의 CG처리처럼 합성한 영상편집물을 뜻한다.

과거에는 전문적인 사람들만 건들 수 있는 정교한 작업이었지만 현재는 AI의 발전으로 조금만 공부하면 일반인들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앱도 잘 구연이 되어 누구나 쉽게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딥페이크 기술은 ‘대 유튜브’ 시대에서 개그 소재로 많이 사용되어 보는 사람들의 웃을 자아낸다. 또한 과거 인물의 사진을 가져와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해 마치 현재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2008년에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거북이의 멤버 ‘터틀맨’의 목소리와 영상자료를 복원 시켜 ‘터틀맨’의 모습을 재현했다. 다시 만날 수 없을 거 같았지만 딥페이크 기술 덕분에 거북이의 완성 된 모습을 팬들한테 보여줘 감동과 위로를 전달했다.

물론 이렇게 선한 곳에 활용되면 최고인 기술이지만 악용 사례가 늘면서 딥페이크 기술을 항상 논란의 선상 위에 있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여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갑을 찬 채로 연행되는 모습이나 조 바이든 목소리와 영상으로 백악관 회견에서 혐오 발언을 하는 모습이 한때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한테 큰 충격을 줬다. 다행히도 얼마 가지 않아 가짜뉴스라는 게 밝혀졌고 해당 논란은 빨리 가라앉았다.

한국은 소위 말해 ‘국뽕 유튜브’를 만드는데 딥페이크 기술이 활용 되었었다. ‘국뽕 유튜브’란 한국이 대단하다는 걸 과장된 내용과 사실이 아닌 내용의 영상을 만드는 채널들을 말한다.

외국인이나 미국, 일본 등 세계 정치인들의 영상을 가져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한국에 관한 가짜 칭찬 발언을 하는 모습을 연출해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혼란을 줬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영상을 만든 저작자는 영상을 내리고 나타나지 않았다.

가짜뉴스도 심각하지만 더 문제가 되는 건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연예인들이 피해를 많이 봤지만 현재는 일반인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

SNS에서 무단으로 사진을 가져와 음란물과 합성하여 영상을 만들고 만든 영상을 유포하거나 비싼 값에 거래를 한다. 이뿐만이 아닌 의뢰를 하면 원하는 인물과 음란물을 섞어 영상을 만들어 주고 영상을 만든 사람은 대가로 돈을 받는다. 피해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병을 앓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딥페이크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어설프게 한 딥페이크 기술이 화질이나 영상의 싱크가 맞지 않아 단번에 알아봤지만, 지금은 딥페이크 기술이 너무 많이 발전하여 가짜인지 진짜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졌다. 또한 일반인도 간단하게 앱 하나만 있으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라 범죄자들이 해당 기술을 악용하며 피해 사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악용하는 사람들을 법적으로 강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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