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집값 하락기에 접어들자 신축 아파트 중에서도 분양가를 밑도는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주택시장 호황기 청약 당첨은 최대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일종의 '로또'처럼 여겨졌지만, 집값이 1년 새 급락하면서 분양이 곧 시세차익을 보장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연합뉴스 의뢰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작년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거래된 신축 아파트의 입주자모집 공고상 분양가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옵션 제외·층수 반영)를 밑도는 가격에 매매된 단지들
정부가 주택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다.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 풀릴 전망이다.◇ 서울도 규제지역 대거 풀린다2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추가 규제지역을 해제한다.국토부는 지난해 지방을 시작으로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했다.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제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되며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린다.현재 서울 전체와 과천, 성남(분당·수정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 비율이 서울과 전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이달 15일 기준)를 토대로 각 거래 건별로 동일 아파트 단지, 같은 면적 물건의 직전 거래가 차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 직전 대비 5% 이상 거래가가 하락한 서울 아파트 비율은 51.6%로 집계됐다.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거래가가 직전과 비교할 때 5% 이상 하락한 거
정부가 21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체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거래 침체로 서울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다.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했다.지난주 -0.16%보다 낙폭이 커졌고 부동산원이 2012년 5월7일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경기 침체, 집값 하락 우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저소득 가구를 위한 전세임대 일반 유형 1순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이번 모집 공고를 통해 총 3천호를 공급하며 사업 지역은 수도권과 광역시, 인구 8만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이날 기준으로 사업 대상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으로서 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 가족, 주거 지원 시급 가구, 장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전세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경기도내 공동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도 1/4분기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25일 공개했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거래된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6만3,5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12만 3,202건과 비교해 48.4% 감소했다.주택 거래 감소세가 두드러져,공동주택의 거래량은 2만2,3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4,842
우미건설은 이달 1일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4블록에 들어서는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청약 일정은 4월 1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당첨자는 20일 발표하며 5월 2일~6일까지 5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수도권 전 지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25층 총 798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타입별 분양 가구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개통이 예정된 경기도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로의 출퇴근 환경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지인의 아파트 매수도 크게 늘고 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기 서남부권에서는 기존 서울로의 직결 노선 가운데 지하철 4호선이 유일했지만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4호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경기 안산을 출발해 서울 여의도역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월곶판교선은 시흥 월곶에서 경기 성남시의 판교역을 잇는 노선으로,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월판선
다음 달 출범을 앞둔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뒤집기에 나섰다. 현실에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가 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서둘러 규제를 풀었다가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대 속에 임차인의 권리를 높이는 내용의 이른바 ‘임대차 3법’을 처리했다. 정부는 계약갱신권 등을 활용하면 한 집에서 최대 4년까지 임대료 급등 없이 살 수 있어 임차인 다수가 혜택을 봤다는 견해다. 그러나 집주인이 전세를 거둬들이면
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0.02% 떨어졌던 변동률은 이번 주 0.01% 하락하며 낙폭을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권 중대형, 일부 재건축은 신고가로 거래되고 호가가 상승했다. 그밖의 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대체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북구(-0.05%)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지속됐으며 노원구(-0.03%)는 상계·중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집주인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낮췄던 호가를 다시 올리는 분위기다. 특히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이 일주일 전 -0.01%에서 금주 0.02%로 다시 상승 전환했고, 1기 신도시도 소폭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매도자간 동상이몽이 계속되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2기 신도시는 하락했지만 1기 신도시가 오르면서 신도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의 한 축을 이루는 화성~광주고속도로가 21일 0시에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의 왕복 4차로 민자 고속도로다. 이 도로는 2017년 3월 착공 후 5년 만에 개통하는 것이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 순환 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이천~양평 고속도로 (2026년 개통예정)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연계되면 광주시에
다음 달(4월) 경기도 안산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 일대에 고급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가 분양 예정이다. 시행사인 엠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 발은 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842번지(시화MTV C6-1블 록)에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총 1191실 규모다. 전용 36~244㎡, 18개 타입 중 15개 타입이 중대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시화호를 바라볼 수 있는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후보의 부동산 공약이 안산 부동산 시장을 꿈틀거리게 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공약이 핵심에 서있다. 30년 이상 노후 공동 주택 정밀안전진단 면제를 추진, 올해로 건립 30주년을 맞는 제1기 신도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고 있다. 이밖에도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 사업성 낮은 지역 공공참여 재개발 추진, 신속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추진으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부동산 세금 완화도 핵심 관심사안 이다. 주택 공시 가격을 환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는 정부의 대출 규체 강화 조치의 여파가 크다. 4년전 대비 집값은 2배가 올랐는데 대출은 오히려 옥죄버리니 현금부자 외에는 집을 사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동산 거래절벽이 오게 되고 일시적 조정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런데 새로운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규제 완화 공약을 들고 나오면서 대출을 끼워야 집을 살 수 있는 집 없는 사람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대출이 있고 없고에 따라 가용 가능한 예산이 달라지고 매수할 수 있는 집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만큼 대출이 시장 참여자에게 미치
윤석열 20대 대통령이 당선되고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부천) 등 1기 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재건축·리모델링 등 주택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놨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가 당선되자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들썩거리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이 1기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를 꼭 짚어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공약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정비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안산시에 재건축 열풍이 불고 있다. 안산시의 경우 최근 사실상 유치에 성공한 GTX-C 상록수역에 2023년에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에 주파), 고양시 대곡역까지 연장되는 서해선, 초지역을 경유하는 인천발 KTX 등 총 5개의 철도 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현격한 집값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물량도 딸리면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11단지와 12단지는 각각 1990년과 1991년 지어져 올해 재건축 연한(30년)을 갓
경기도는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과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월 2일부터 6월까지 '부동산거래 질서 도우미'를 운영한다. 이들은 시군 공무원을 보조하는 기간제 노동자로 부동산 허위매물이나 집값 담합 예방·계도, 부동산 거래 신고내용 조사, 기획부동산 조사 업무 등의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지난해 31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수원·성남·안산·안양·평택·시흥·화성·광명·광주·오산·하남·여주·양평·구리·포천 등 15개 시군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8억6천4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채용 모집에는 136명이 지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가속화가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장 리딩 단지로 꼽히는 전국 랜드마크 아파트 값도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집값 하락이 본격화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지난 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3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114.1로 2월보다 0.13% 하락했다. 지난해 4월(-0.48%)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8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
“매물 다 들어갔어요. 그나마 하나 있는 것도 집주인이 호가 1억4000만원 올렸어요” 지난 25일 오전 11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월드아파트 내 E공인중개사사무소. 전화기를 붙든 E공인 K대표는 매물이 다 들어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수화기를 놓을 새도 없이 전화벨이 울린다. K대표는 “지난 8월부터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었는데 24일 오전11시 GTX-C 상록수역 신설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수십 통이 왔다”며 “어젯밤 급하게 신고가에 계약된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주택시장이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