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갑 ‘비명’ 전해철 경선 탈락

4·10 총선 경기 안산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오는 16과 17일 양일간 ‘친명(친 이재명)계’과 ‘비명(비 이재명)계’간 막판 대전이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안산시갑 경선에서 친명계 양문석 예비후보가 비명계인 전해철 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결정되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더팩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친명계 김현 예비후보와 비명계 대표주자인 김철민 예비후보가 오는 16~17일 최종 국민경선을 치른다.

경선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지난 13~14일 양일간 실시된 안산시을·병 통합 3자 경선에서 안산시 단원갑 현역인 고영인 예비후보가 탈락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두 후보인 김철민 의원과 김현 전 의원 중에서는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김현 예비후보는 이재명 당대표의 언론특보를 맡고 있는 '친명계' 핵심이며, 김철민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비명계' 핵심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안산시병에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안산시갑에 장성민 전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안산시병에 김명연 전 국회의원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안산시을에서는 서정현 전 단원을 당협위원장이 경선 끝에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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