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민 10명 중 6명이 공공체육시설 이용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안산시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온라인 설문 웹사이트 '생생소통방'에서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응답자 496명 중 64%(316명)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접종 여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가 26%(131명), '1차 접종자 이상으로 해야 한다'가9.9%(49명)였다.
안산시는 내달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워드 코로나) 시행에 앞서 지난 9일부터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 115곳을 개방했다. 지난 7월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 지 2개월 만이다. 이번 설문에서는 시의 체육시설 개방에 대해 78%(385명)가 '적절했다'고 답했고,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17%(85명)였다. 나머지 5%(26명)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시설 개방이 부적절했다고 답한 시민은 그 이유(중복 선택 가능)로 '돌파감염(무증상감염) 우려'(84%·71명)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주변 지자체 등과 개방 시기 조율'(55%·47명), '치료제 개발까지 미개방'(12%·10명) 등의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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