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지원센터 “집에서 누려요”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 및 외부활동 제한으로 지쳐가는 가족들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우리가족클라쓰’를 시작으로 11회, 총 123가족과 비대면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그동안 운영한 프로그램은 가족들의 요리실력을 뽐내는 ‘우리가족클라쓰’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퍼즐놀이’, ‘가족사랑의 날’, ‘아빠와 그림책놀이’ 등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활동하는 내용으로 꾸준하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빠와 그림책놀이’에 참여한 두 자녀를 둔 아빠는 “아이들과 저녁마다 30분씩 놀아주게 되는 계기가 됐고, 아이들이 아빠의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반겨주니 뿌듯하고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해오기도 했다.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에 따라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연말까지 ‘부모교육과 가족사랑의 날’을 주제로 6개 프로그램에 90여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영혜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가족간의 돈독한 시간을 마련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ttp://ansan.familynet.or.kr)를 통한 참여 신청에 따라 선착순으로 선발되며, 궁금한 사항은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문화팀(031-501-0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세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에 지친 가족을 위한 비대면 가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은 가정에서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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