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동 홈플러스 가로수 인근 발생… 경찰 수사 착수

지난 11일 성포동 홈플러스 인근 보행자 도로에서 철심이 박힌 애완견 간식이 발견됐다.

안산에서 최근 반려견을 해치려는 목적으로 애완견 간식에 바늘을 꽂아 뿌리는 일명 ‘바늘테러’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은 물론이고 견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성포동 홈플러스 인근 보행자 도로에서 바늘이 박힌 애완견 간식이 발견돼 반려견을 가진 애견인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SNS 안산소식에 제보를 올린 시민에 따르면 “홈플러스 주변 보도블럭 가로수 나무 아래 바늘이 박힌 강아지 간식이 군데군데 뿌려져 있어서 산책을 하는 반려견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포동 주민 A씨는 “동물도 고통을 느끼는 생명인데 같은 생명으로써 더 잘 해주지 못할망정 학대라니 이건 엄연한 범죄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꼭 사람이고 동물이고 죽어나가야만 조사하지 말고 미리미리 수사해서 예방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11일 사건이 접수돼 수사가 시작됐으며 담당 형사들이 인근 CCTV화면을 입수해 탐문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고양이 학대사건 등과 같은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이 동물학대에 해당 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벌금 혹은 집행유예의 처벌까지도 처할 수 있는 범죄행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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