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재에 나서야”

이경애 시의원

수암경로당 자체 갈등을 취재로 한 반월신문의 보도(1323호 4월29일자) 이후 안산시의회 이경애 시의원이 안산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달 3일 열린 ‘2020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안산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아무리 보조금 예산문제가 아닐 지라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록구 노인지회와 안산시가 제한적으로 나서는 사이 불미스런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시설 폐쇄 등 극단적 조치를 취해서라도 조속히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청 관련부서는 “그동안 사태 현황파악은 물론 양측 입장을 모두 듣고 중재에 나섰지만 보조금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재조치를 가할 법적 근거가 없어 현재로서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하지만 시설 폐쇄 등의 조치는 이용하는 다른 노인 분들이 피해를 보는 조치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반월신문은 올해 4월 29일 수암경로당이 전직 시의원 출신 현 회장과 일부 노인들과의 불화로 인해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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