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 풀어낸 여의도행 전철 모두 환영…안산화폐 '다온'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
우여곡절 끝 결실 맺은 반값등록금 큰 소득…전국최초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인기만점

전국최초로 시행된 안산시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가 인구증가는 물론 행복도시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나름대로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정책들은 '전국 최초'라는 이름으로 조명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우선 15년간 지지부진하던 안산시 최대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착공이 지난 9월9일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폭발적인 환영을 받았다. 신안산선은 2024년에 개통 예정으로 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주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3조3465억이 투입되고 총 길이는 44.7㎞ 구간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 등은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가 몇 단계 도약할 수 기회가 찾아올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산화폐 다온 1만호 가맹점 돌파기념 행사 당일 이재명 지사와 윤화섭 시장이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근처 행사장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안산화폐 '다온'의 탄생도 올 한해 안산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온은 골목경제 활성화 기여하고 있으며, 올 목표액 200억원이 조기 완판되고 100억원 추가로 발행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카드식 3만8000개소, 지류식은 전국 최다인 1만4240개소 가맹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인 2020년부터 시행되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정책도 관심사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회와 의견차로 잠시 지연됐던 이 정책은 지난 11월8일 '전국 최초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가시화됐다.

따라서 내년 1학기 등록금부터 기초수급 가정·장애인 학생·다자녀가정 셋째 이상 우선 지원(1년 최대 200만원 한도 내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받을수 있게됐다.

안산시가 전국최초로 도입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도 전국적인 이슈로 등장했다.

이번 정책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인 복지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가 많다. 12월 현재 전용 바우처 택시 59대 운영 및 등록 임신부 541명으로 모두 2885건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밖에도 수도권 최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회제가 됐다.

스마트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을 거점으로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시화MTV 일대 1.73㎢, ICT융복합 신소재 미래유망산업을 연구하는 사업이다.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계 R&D 분야 등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1조5000억 규모 투자, 5조9000억 생산유발·1조8000억 부가가치유발·3만6000명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올 한해 역동적인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2020년에는 실제적인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제영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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