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초청 나라 바로세우기 안산국민대회’…안산 개최
김문수 전 도지사 외 보수진영 및 시민 등 약 2000여명 집결
김석훈 전 의장 “태극기의 힘이 강하다는 진실, 국민들이 보여줄 것"

최근 전방위에서 보수파의 아이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경기도 안산시를 찾아 “내년 4.15 총선은 선거가 아니라 거짓과 진실의 싸움”이라고 강조하면서 보수진영의 집결을 강력히 주문했다.

12월19일 오후 2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초청 나라 바로세우기 안산국민대회’가 4호선 한대앞역 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는 전광훈 목사 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석훈 안산시의회 전 시의장, 이종문 자유통일희망연합 현 대표, 이민근 민생경제연구소 이사장, 이진분 시의원(자유한국당), 김재국 보좌관, 안산지역 목사를 비롯해 극우단체 대표 및 보수성향의 시민 다수와 교회 관계자 등 약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이 집결했다.

12시부터 보수진영이 한 데 모여 시작된 ‘나라 바로세우기 안산국민대회’는 군가 ‘전우여 잘가라’를 개사해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행사의 열기를 북돋웠고, 현장에서는 문재인 정권 퇴진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단상에 오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최근 국가 상황이 세금은 오르고, 각종 제재는 커지고, 노조 천국이 되어가고 있는 절망적 상황에 처하고 있다”면서 “안산시도 월세를 내지 못하는 상인들이 속출하고 있는 마당에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경제는 자동으로 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또 “비판받아 마땅할 북한을 현 정권은 오히려 옹호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최고 다문화도시이자 아름다운 안산시를 우리 자손에게 당당하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현 정권을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우리의 소중한 가족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국민들이 현재 현 정권에 모두 속고 있다”고 전제하고 “청소년들은 미국이 전쟁에 개입해 군대를 가야만 하고, 해방 후 미군이 한국에 온 목적을 식민지화를 위해서라고 버젓이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 대한민국을 건져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이미 현 정권 퇴진운동에 1200만 명이 서명했다. 앞으로 1800만 명 서명을 받아 현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면서 “거짓으로부터 이겨야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의 후손들이 행복한 미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목사는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는 단순한 총선이 아닌 대한민국 해체냐 아니냐를 가리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면서 “당을 초월해 대한민국 헌법을 부인하는 인물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군중들과 함께 노래 2곡을 열창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안산시의회 김석훈 전 의장이 집회 후 결의를 다지는 모습

이날 현장에 참가한 안산시의회 김석훈 전 의장은 “경제를 파탄내고, 국민을 반 조국, 찬 조국 등 이념 갈등 속으로 넣어 나라를 양분시키고 있는 현 정권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며 “흔들리는 대한민국, 무너져버린 자유민주주의를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광장에 나온 시민들과 안산시를 직접 방문해주신 전광훈 목사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곳에서 흔들리고 있는 태극기가 가진 힘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집회 현장에 내걸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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