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출신끼리 선의의 경쟁…오는 12월4일 결정

민화식 전 단원구청장(좌), 이한진 전 반월농협 조합장

'제10대 안산문화원장'에 민화식(62) 전 안산시 단원구청과 이한진(76) 전 반월농협 조합장이 출마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안산문화원 등에 따르면 오는 12월 4일 치러지는 안산문화원장 투표에 이들 두사람이 후보로 각각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이필상 씨도 후보로 등록했지만 최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문화원장 선거는 이사와 회원 등 170여명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기탁금은 각각 300만원이다. 2명 모두 안산지역 출신으로 알려져 지역 선·후배 간 대결 양상이 될 전망이다.

민화식 후보는 안산 군자출신으로 현재 안산문화원 부원장으로 있다. 안산단원구청장과 경기테크노파크 본부장을 거친 합리적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한진 후보는 반월출신으로 안산문화원 수석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0여년 간 반월농협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도·농간 원활한 소통을 이어온 지역 금융인으로 알려졌다.

민화식·이한진 두 후보는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2월 4일 안산문화원에서 이사와 회원들 앞에서 소견발표를 할 예정이다.

안산문화원 이사 김 모(51) 씨는 “민화식 전 단원구청장과 이한진 전 반월농협조합장 모두 안산의 전통문화를 살리고 계승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산문화원장 선거관리위원장에는 최의준 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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