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48개 시·군·지회에서 6천500여명 참여 북적
선영배 회장 ‘올해 40년째 맞는 행사 마음껏 즐기자’ 당부

'2019 안산시호남향우회(회장 선영배) 문화·체육 한마당 축제'가 10월 26일 토요일 신안산대학교 운동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전라남북도 48개 시·군·지회에서 호남향우와 가족 등 모두 6천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한마당 축제는 줄다리기와 줄넘기 경기의 경우 사랑, 도전, 희망, 열정팀으로 나눠 실시했다.

족구와 계주는 각 시·군·지회 향우회별로 오전에 예선전을 치르고 오후에는 결승리그를 치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각 시·군·지회 선수단 입장식이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됐다. 당초 30분을 예상했던 입장식이 1시간이나 소요 될만큼 규모면에서 엄청났고 개막식에서 주요 내·외빈의 축사와 격려사, 인사말까지 하는데도 무려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이날 한마당 축제의 압권은 당연히 입장식이었다. 일부 향우회는 백마와 최고급오토바이, 최고급스포츠카 등을 앞세우고 입장식을 진행하면서 다른 시·군·지회 향우회를 압도했다.

또 일부 향우회는 고향에서 주민을 대거 초청해 입장식과 점심을 함께 했다. 입장식 길이가 100여미터에 이르렀고 입장객 숫자가 300여명에 이르렀다. 가히 최고의 입장식이었다는 찬사가 이어질만했다.

경기 주요 결과는 입장상에 1위 해남군민회, 2위 여수시민회, 3위 부곡지회, 4위 고흥군민회, 5위 진도군민회, 6위 완도군민회, 공동7위로 보성, 정읍, 고창, 담양, 익산 등 5팀이 수상했다. 입장상 1위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종합우승은 1위 진도군민회, 2위 광주시민회, 3위 호미회가 차지했다. 종합우승팀에게도 상금으로 100만원이 수여됐다.

족구는 광주시민회, 계주는 진도군민회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하는 번외경기로 신발던지기, 어린이 쪽지돌리기, 탁구공 멀리치기 등도 진행됐다.

오후에는 각종목 결승경기와 함께 노래자랑, 경품추첨, 시상식이 함께 진해됐다. 각 텐트별로 마련된 향우회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을 함께 하며 향우들과 우정을 나누고 인근 향우회와 음식도 나누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선영배 안산시호남향우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40년째 맞는 호남향우회 한마당 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하고 “오늘 하루 몸과 마음을 부딪치고 부둥켜 안으며 평소 지고 있던 모든 짐을 훌훌 내려놓고 서로간의 화합과 우의 속에서 힘차게 진일보 할 재충전의 기회가 되는 멋진 축제의 장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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