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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공단 50대 남성 탈북자 자살문자 남기고 ‘잠적’직장 따돌림 논란…이번이 두번째로 영월에서 발견
최제영 기자 | 승인 2019.09.05 14:28

[단독] 시화공단의 50대 남성 탈북자가 직장 따돌림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기도하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D정밀에 근무하는 A씨(51)는 지난 1일 아내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추적중인 경찰에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이 남성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발견해 안산 집으로 귀가조치했다. 그는 보름전에도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자살을 기도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5시50께 선부동 모 아파트에서 회사에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0여분 뒤인 6시33분께 자신의 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

A씨는 'XX야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 그동안 감사했고 죽어서도 감사할게'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문자를 받은 부인은 곧바로 회사에 출근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경찰에도 즉각 신고했다.

A씨는 확인 결과 출근을 하지 않았으며, 휴대전화는 꺼져 있는 상태였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즉각 소재파악에 나섰으며, 오후 1시께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부인과 전화통화를 연결해 주는 등 심경변화에 도움을 주면서 안정을 되찾게 한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잠적하기 전날인 8월31일 부인에게 직장에서의 따돌림 등 억울함을 호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정밀은 자동차 부속 연마를 제작하는 회사로 사장을 포함해 8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5년전 탈북한 A씨는 3년 전 이 회사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D정밀 C모 대표는 “A씨가 사출금형 숙련공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상사의 작업지시 불응으로 동료들과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탈북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오히려 가족같이 잘 대해줬다”며 “직장 따돌림 등의 문제는 결코 없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최제영 大記者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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