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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로 교통사고·운전자 시비 예방특별기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안산단원경찰서 임광빈 경위
반월신문 | 승인 2019.08.29 15:16
단원경찰서 임광빈 경위

최근 제주에서 운전자간 사소한 앞지르기 시비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전자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다. ‘차량의 등화(전조등, 방향지시등 등)’를 작동하지 않느냐는 항의에 발발한 시비와 폭행이었다.

그렇다면 등화를 작동하는 것과 운전자간 시비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소한 운전습관, 교통 법규 불이행이란 물리적인 상황이 운전자간 시비라는 감정적 시비를 촉발시키는 큰 요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운전자의 60%이상이 주간에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고 있으며, 2009년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를 보면 주간 전조등 켜기만으로 약 28%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고,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 1조2천500억 원 감소된다고 한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미국은 1960년대 초 텍사스주부터 주간 전조등 켜기를 해 180여개 사업용 운수업체 대상 현황분석 결과 교통사고가 38% 감소했다.

특히, 선진국인 핀란드, 캐나다, 스웨덴 등 나라에서 주간 전조등 켜기 법제화를 시행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는 최소 11%에서 최대 44%까지 교통사고가 감소되었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 국방부에서는 군용차량에 대해 주간 전조등 점등 운행을 규정화하여 현재 시행 중에 있다.

이는 전조등 점등으로 인해 전·후방 차량의 존재가 쉽게 파악되고, 그만큼 시인성이 높아 운전자의 주의력과 집중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교통사고들이 상당 부분 감소될 수 있다는 것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있는 우리나라가 주간 전조등 켜기의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운전자들 스스로에게 운전 습관, 교통 예절 준수 등을 요구하는 것만이 아닌 적극적인 법제화 등의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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