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촬영 등 봉사 및 체육복 전달 등 추억 선물
“잊지 못할 몽골 봉사. 인생에 있어 큰 추억으로 남을 것”

안산시 비영리단체 ‘만원의 행복 봉사단’은 2019년 7월11일부터 시작되는 나담축제 개막식장에 만원의 행복 회원 17명이 초대되어 몽골 수도 울란바트로에서 1000여km 떨어진 하트갈지역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주민과의 봉사 이외 해외봉사 회원들의 추억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의욕을 높이기도 했다.

해외봉사 장소인 몽골-흡수굴-하트갈마을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가족사진 촬영팀, 페이스페인팅, 행운의 손매듭팀, 비누공예 등으로 다양한 재능을 선물했다.

참가자들은 7일부터 몽골에 도착해 몽골지역문화, 역사박물관, 미니고비사막 등을 둘러보고 현지상황과 하트갈 의장님과 축제관계자 만남도 이뤄졌다.

봉사자들은 만찬에 초대받아 목초에서 방목한 양고기 대접을 받았으며, 답례로 ‘만원의 행복’에서는 안산시에서 준비해 가지고간 안산시기념우표, 김희정 수제비누, 한국특산품(막걸리)등을 전달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몽골전통문화 체험 및 취침을 현지 원주민 게르 숙박 체험으로 하루 숙박을 진행했다.

6개의 게르로 현지 주민가족과 함께하는 숙박에는 다소 불편이 따랐지만 그들의 문화 속에 깊이 들어가 체험하는 시간은 어디서 느껴보지 못한 감동이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아침에는 아이비교복 배윤조 대표께서 제공해준 체육복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봉사현장에서는 가족사진촬영, 아이들 페이스페인팅, 행운의 손매듭, 체육복 전달식 등을 진행해 많은 몽골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몽골축제에 참여한 원주민 A씨는 “하트갈 나담축제에 기간에 외국인 자원봉사단체 참여는 처음 보는데 가족사진까지 촬영 후 액자에 담아 줘 앞으로 가족의 행복을 영원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완선 씨는 “잊지 못할 몽골의 밤은 인생에 있어 큰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내게 따뜻한 배려로 감싸주신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만원의 행복 봉사단은 7박8일 봉사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7월13일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한편 이들은 2020년 아프리카 케냐을 봉사 활동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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