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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할 도리는 다했다”…이기환 시의원 한국당 탈당22일 기자회견 갖고 당협위원회 행동에 서운함 드러내
정계, 무소속 의정활동 이어가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예측
김석일 기자 | 승인 2019.07.24 00:15
안산시의회 이기환 시의원이 22일 약 9년 간 몸 담았던 자유한국당을 전격 탈당했다. 이 의원은 같은 날 탈당계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신의 지역구가 포함된 단원갑 당협위원회에 대한 서운함을 가장 큰 탈당의 이유로 꼽았다. 22일 열린 기자회견 장에서 이기환 의원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안산시의회 이기환 시의원이 자유한국당을 전격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달 22일 탈당계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탈당의 이유로는 해당 소속구 단원갑 당협위원회에 대한 서운함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이기환 의원은 22일 안산시의회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면서 눈물까지 보여 약 9년여 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회견문에서 “지난 2011년 1월 새누리당에 입당 후 약 9년여 기간 동안 안산 단원갑지역에서 당협 사무국장이자 정당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당에 충성해 왔다”고 전제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모두 접고 오직 당협을 위해 나름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 이후, 당원이자 현역 시의원인데도 불구하고 당협 회의는 물론이고 행사에 조차 연락이 없거나 초청되지 못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났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어 “항상 당협의원회와 동료 시의원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정치활동을 열심히 해왔는데 그 가족들에게조차 외면당하면서 지난 1년 간 참아왔다”고 주장했다.

당협위원회의 무관심 촉발 이유로 이 의원은 상반기 부의장 선거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부의장에 출마한 이 의원 측에 같은 당 의원들도 지지를 하지 않자 “의장, 부의장 선거에 보이지 않는 손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탈당사태까지 이르게 한 나비효과라는 것. 실제로 이날 이 의원은 당시 지지를 하지 않은 동료의원으로부터 “위에서 시켰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앞으로의 정치적 거취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칠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는 나를 인정해주는 곳으로 가겠다. 나를 알아주는 정당이 있다면 추후에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 그 동안 내 할 도리는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성준모·정승현 도의원을 비롯해 김동수, 송바우나, 이경애, 유재수, 추연호 시의원 및 학원연합회 임원들과 지지지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기환 시의원은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된 후 시의회에 입성했으나 또 다시 출마한 선거에선 낙선의 아픔을 맛봤다.

이후 새누리당 시절 당협 사무국장에 발탁된 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또다시 당선돼 제8대 시의원(재선)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러한 탈당 소식에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애초에 좀 더 기다려 달라는 의견을 무시하고 부의장에 출마했기 때문에 어쩌면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며 이 의원의 탈당이유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다.

김석일 기자  mo3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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