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을 딴 기차역이 생긴다

영국 런던에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을 딴 기차역이 생길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 언은 토트넘 새 구장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역의 명칭이 구단의 이름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년 전 처음으로 런던 교통공사(TfL)에 개명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이에 대해 TfL은 원칙적으로는 기차역 이름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으나 분석을 거쳐 토트넘이 1천470만 파운드(약 220억원)의 개명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가디언은 양측이 이보다 낮은 금액에 타협해 양해각서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시 대변인은 "시장은 기차역 이름을 판매하는 선례를 남기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TfL 와 토트넘의 브랜드 파트너십이 양측 모두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철저히 검토한 후 최종결정할 것"이 라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은 1932년 런던 지하철역 길레스피 로드역의 명칭을 아스널역 으로 버꾼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부터 6만 2천 석 규모의 새 홈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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