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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고향이 어디냐 물으면..이제 안산입니다"이병걸 안산시민회 회장
최제영 기자 | 승인 2019.01.30 09:55
안산시민회는 지난 2018년 12월 19일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안산시민회 출범 공표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병걸 (재)경기도 장학회 안산시민회장은 안산사랑에 흠뻑 빠져있었다. 이병걸 회장이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제영 大記者

안산시민회는 지난 2018년 12월 19일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안산시민회 출범 공표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병걸 (재)경기도 장학회 안산시민회장은 안산사랑에 흠뻑 빠져있었다. 전북 이리에서 5남매 중 셋째로 자랐지만 보릿고개를 모르고 성장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었고 어머니는 방앗간을 운영한 탓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는 이리공고 2학년때 기능경진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머리가 뛰어났다고 했다.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거침없이 안산이라고 대답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안산 사랑에 푹 빠져있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부패방지국민운동 경기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탓인지, 안산이 청렴한 도시로 태어나길 바란다는 소망도 갖고 있었다. 제종길 전 안산시장과의 껄끄러운 일도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이제 정주의식 함양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Q자신을 소개해 달라.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방앗간을 운영했고 아버지는 공무원이었다. 그런탓에 어릴적 부터 큰 어려움없이 자랐다. 보릿고개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5남매 중에 셋째로 태어났는데, 큰형은 외국어대학교를 나왔고 작은형은 한양대를 졸업했다. 그런데 나는 이리공고를 입학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때 기능경진대회에 나가 우승을 했다. 자랑같지만 머리가 좋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에 취직을 했다. 그때부터 사회의 흐름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 하지만 나름 행운이었다.

Q대학을 못간 이유가 이해가 간다. 이후가 궁금하다.

-사실 여러 사정이 있었다. 전북대는 떨어지고 교대는 가고싶지 않았다. 그러나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은 강했다. 석탄공사를 나와 노동부가 주관하는 냉동기술자격증을 땄고 빙그레를 거쳐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안전관리부를 특채로 입사했다. 이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취업하면서 나름 진가를 발휘했다. 입사 이틀만에 검사업무를 맡았고 이후 각종 화재폭발 사고 조사와 단속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1991년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노조활동을 하게 됐다. 당시 합리적인 노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200여명의 직원이 있었는데 '신뢰받는 공기업'을 추구하는데 노조의 역할이 컸다. 노조위원장 공약 21개중 19개를 달성했다. 우수운 얘기지만 당시 직원이 담배를 끊으면 3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도 내가 만들었다. 2010년에 한국가스공사를 퇴직했다.

이병걸 안산시민회 회장이 임원들과 사무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Q퇴직이후도 굼금하다.

-안전에 대한 학술단체에 참여했다. 한국정책포럼 안전정책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대한안전협회 고문과 부패방지 경기연합회장으로 있다.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그래서 2013년 안산시민회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일을 하게됐다. 명품 시화호를 만들어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었다. 시화호 송전탑 지화화 운동은 그래서 의미가 컸다고 본다. 안산을 정주 의식을 높이는 도시로 만들고도 싶었다. 안산이 비교적 친교단체가 많지만 안산시민회는 좀 다르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다.

Q안산시민회가 궁금하다.

-안산시민회는 지난 2012년 창립이후 정주의식 고취에 따른 애향운동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식 개혁운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안산시민회 회훈은 '환경과 관광·문화의 융합도시'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 상록수 최용신 선생의 얼을 이어받기 위한 애향 애족 애국운동도 하고 있다. 그래서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 150명을 주축으로 2015년 상록수 애향단이 힘찬 출발을 했다. 이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이고 멘토역할과 '1인 1특허 갖기운동'과 '개인 사업자 찾기' 운동을 병행해 전개하고 있다.

안산시민회가 상록수 애향단 출범식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Q실제적인 봉사활동도 한다고 들었다.

-매주 토요일 40여명이 관내 요양병원을 방문해 입원 요양중인 어르신들에게 발 맛사지와 말동무 봉사를 하고 있다. 가벼운 레크레이션 봉사는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 함양에 도움을 주고있다.

Q제종길 전 안산시장과 한때 불화설이 있었다.

-나는 본질적으로 특정인과 대립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극단적인 투쟁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약속과 신의가 중요하다고 본다. 2014년 새월호 참사 당사 당시 제종길 전 시장과 관계는 원만했다. 팽목항에서 여러번 만나면서 대화도 해봤다. 그런데 시장 후보 당시 16명의 학생 장학금 지급을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 당시 박미라 총무과장도 배석한 상태였다. 목적이 맞지 않다는 이유를 댔지만 나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2016년 안산시민회 임원의 드론 문제도 있는데 참으로 기억하고 싶지않은 일들이다. 90블록 문제도 이의를 제기했다. 지금은 시장에서 물러난 사람인데 뭐라 말을 하겠는가. 나는 안산시민회를 잘 이끌어 안산이 고향이라는 정주의식을 높이는데 열정을 바치고 싶을 뿐이다. 지역감정의 골은 없애야 하는 숙제를 풀고싶을 뿐이다.

Q안산시민회가 할 일이 많아 보인다.

-안산의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싶다. 아름다운 해양도시와 천년의 역사를 가진 인물들에 대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성호 이익선생과 단원 김홍도 예술혼, 상록수 최용신의 애국학 등이다. 또한 사단법인으로서 수익사업을 창출해 안산시민에게 환원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이어서 국회의원 단체장 도 시의원의 공약사업도 검증하려고 한다. 특히 안산시 공무원의 청렴도 및 시민에 대한 친절도 체크와 정책의 견제 역할도 할 방침이다. 상록수 애향단 육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그래서 2019년 안산시민회 회원 3만명을 묙표로 열심히 뛰려고 한다. 반월신문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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