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 자리가 윤화섭 안산시장이 직무대행을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60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산 단원을 지역위원장을 현직 단체장인 윤화섭 시장에게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단원을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김현삼 경기도의원, 윤기종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 민병권 전 참안산사람들 대표, 채영덕씨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다 끝내 당원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아 결국 현직단체장인 윤 시장이 직무대행을 맡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규상 정무직인 현직 단체장은 당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이 가능하다.

현직 단체장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곳은 안산 단원을을 비롯해 ▲서울 강남병 ▲경기 평택갑 ▲경남 양산갑 ▲전남 광영곡성구례 ▲부산 서구동구 ▲울산 울주군 이상 전국 7개 지역이다.

단원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했던 인사들은 이번 중앙당 결정에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막판 2배수까지 들었다고 밝힌 A씨는 “지역위원장이 되면 당 조직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에 대한 구상까지 세워두었는데 급작스런 결정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B씨 역시 “내가 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정말 아쉽다”면서도 “시장님이 직무대행을 맡은 만큼 앞으로 공정하게 당 조직을 잘 이끌어 가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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