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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갈대습지와 갯벌을 관광지화
반월신문 | 승인 2018.12.05 11:45

갯벌은 인체 중 콩팥과 같다. 콩팥이 몸 안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오줌으로 배설해 주듯 갯벌은 수중의 오염물질을 정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식물성 플랑크톤의 서식지로 중요하다. 플랑크톤은 특히 수중에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먹어치우고 산소를 생산해 낸다.

또한 갯벌은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갯지렁이 등 삶의 터전이자 바닷새의 보금자리며 미생물 등 바다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로 하는 식량자원을 생산한다. 그런 갯벌이 우리나라에는 시화호를 비롯한 서해해안과 순천만을 낀 남해해안에 많이 분포 돼 있다. 그 면적이 적지 않게 세계에서 세 번째다.

그런 시화호와 순천만 갯벌습지에는 갈대가 무성하다. 그 곳에는 자연갈대습지도 습지지만 인공으로 조성한 갈대습지도 적지 않다. 순천만 갯벌 갈대습지공원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시화호에는 인공갈대습지공원 이외에 시화호 남단에 자연갈대습지가 광활하게 펼쳐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한 중생대 백악기 뿔 공룡 알 출토지가 있다. 그곳을 2000년 3월 정부가 천연기념물 제 414호로 지정했다.

지금의 시화호 물막이가 되기 전에는 시화호 남단과 북단, 시화호 상류에 어우러진 갯벌이 장관이었다. 그런 곳에 물막이를 하고 인공갈대습지공원을 대단위로 조성했다. 인공갈대습지공원은 반월천 동화천 등에서 시화호로 유입되는 오폐수를 정화 시화호를 거쳐 서해로 흘러 보내는 자연오폐수정화시설 역할도 한다.

20세기 중후반 이후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가 심화 급격히 기후가 변화 지구생태계가 요동을 치고 있다. 때문에 환경보존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그 때문에 갈대습지와 갯벌이 더욱 중시 된다. 갯벌과 습지는 수질오염물질제거 뿐만 아니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빗물에 씻겨 바다로 흘러든 것을 갯벌에 서식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먹어 정화시킨다.

무엇보다도 대기와 수질오염으로 바다오염이 심각한 현대, 보다 더 많은 갯벌이 필요하다. 지금 인류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갯벌을 보호하고 건강한 갯벌을 만들어 식물성 플랑크톤이 왕성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보다 많이 흡수 처리하도록 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갯벌과 갈대습지는 폐수나 하수, 산업폐기물 쓰레기가 바다연안으로 흘러들어 바다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 주고, 건강한 생태계를 돕고, 국민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홍수가 나면 물을 저장하고 태풍 해일에너지를 흡수 재해예방역할을 한다. 그 뿐 아니라 철새가 이동할 때 먹이와 쉼터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는 학습장도 지역민에게는 관광자원도 된다. 기후조절기능과 육지에서 흘러들어오는 오염물질 저장기능도 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바다와 육지의 점이지대로서의 육지 바다 두 생태계의 생물들을 수용하는 생물다양성으로서 역할이다. 그런 곳을 가까이 두고 산다는 것 축복이다.

안산은 인공갈대습지공원과 시화호 그리고 철새들의 서식지, 공룡 알 출토지, 자연갈대와 2018년 10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대부도갯벌 등이 있어 자연 환경적으로 더없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시화호인공갈대습지와 인접지역 갯벌은 2천500만 수도권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크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런 인공갈대습지와 갯벌을 관광 상품화한다면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그리고 안산지역출신국회의원들은 그 점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참고로 순천만갈대습지공원을 보자 주변 인구 등 제반환경여건이 시화호만 못 하는데도 1년이면 수백만 명이 그곳을 찾는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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