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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생활정치가 나의 소망"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제영 기자 | 승인 2018.12.05 11:32
전해철 국회의원을 인터뷰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을 찾은 날은 초겨울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국회의원 회관에는 여러행사가 있는 탓인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해철 의원은 재선의원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세로 통한다. 전해철 의원이 의원실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오만학 기자

지난 3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을 찾은 날은 초겨울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국회의원 회관에는 여러행사가 있는 탓인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해철 의원은 재선의원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세로 통한다. 3철(전해철 양정철 이호철) 얘기를 꺼내자 그는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으로 자부심도 있지만 세사람을 함께 엮는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지역구인 안산에 대한 애정도 가득했다. 신안산선이며 반월공단이며 할일이 많아 보였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하고싶다고 했다. 시 도의원과 매주 한번 개최하는 정책협의회가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상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질문에 그는 사적 가치에 대한 간섭과 을의 입장을 대변하는 부분에서 딜레마가 존재한다고 했다. 입각 문제를 거론하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면 어떤 자리든 거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입각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전해철 의원을 만나 여러가지 얘기를 들어봤다.

Q올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소회를 밝혀달라.

-지방선거도 있었고 바쁜 한해였다. 경기도지사 경선에 실패했지만 후회는 없다. 자신의 부덕으로 여기고 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민과 경기도민 특히 안산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을 잊지않고 있다. 시 도의원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모든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문재인 정부가 1년 반을 지나고있다. 남북문제 물꼬를 튼 부분은 역사에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로 인해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Q요즘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실질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경제의 어려운 면도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소상인들이 외국에 비해 많다는 점도 알아줬으면 한다. 따라서 구조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국회나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주길 바란다. 최근 카드수수료 문제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카드사는 반발하고 있지만 소상인을 위한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Q갑을 불공정행위 해소되었다고 생각하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했는데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방향성은 맞는다. 가맹사업자 등이 부당한 조건으로 일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법안 심사 등을 하면서 사적자치를 주장하는 반론이 있지만 적절한 조화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방향성을 갖고 한 발 한 발 가고 있다. 공정위는 △하도급 가맹 유통 등 불공정 갑질행위 방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 제재 강화 등 갑을문제 해소 제도개선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에 나서고 있다.

예컨대 납품단가 후려치기, 전속거래 구속행위 금지, 기술탈취 등 불공정하도급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과 거래상의 지위가 열등한 중소기업의 거래조건 개선, 중소기업 납품단가 공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성과가 있었다. 또 최근에는 편의점 출점, 운영, 폐점 전 과정에서의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과밀화로 인한 편의점주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편의점 자율규약안이 마련되었는데, 향후 편의점업계 자율규약의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전해철 의원이 지역주민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Q요즘 정가에서 입각설이 종종 입에 오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셔왔다. 아주 오랜세월의 얘기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염원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방법이 반드시 장관으로 입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자리에 있던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장관 등 입각하지 않겠다는 얘기도 아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일이라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목포중학교를 거쳐 마산중앙고를 다녀 지역적인 감정을 실감했을텐데.

-한마디로 말하면 이유없는 지역감정 얘기다. 어릴적 이런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 장본인이다. 그 분만큼 이 문제를 타파한 사람은 없다. 나는 호남출신이고 그래서 목포중학교를 졸업하고 가정 사정상 경남 마산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나는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으로 근무했다. 그 당시 지역에 편중되지 않게 공명정대한 인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을 사랑한다. 호남인맥으로 성장한 면도 부인할 수 없다.

Q신안산선이 16년간 지지부진하다는 말들을 한다.

-그건 사실과 다르다 신안산선 추진은 지난 2012년부터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3조원이 넘는 공사다. 한대역 등 연장선 문제와 타당성 조사, 민간투자 우선 협상자 선정 등 여러 과정이 있어왔다. 올해 안에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초반에는 착공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결과물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Q흔히 말하는 3철 얘기도 궁금하다.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동지들이다. 같이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동지애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현실정치에 참여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함께 한 사람들이다. 2011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면서 희노애락을 같이했다. 3철은 한편으로 영광과 자부심으로 점철된 관계라고 보면된다. 그러나 세명을 함께 엮은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도 옳지않다. 지금까지 아무런 공직을 맡고있지 않는 것을 보라. 어찌보면 선의의 피해자라고 볼수 있다. 결론적으로 3철에 대한 자부심은 존재하되 하나로 묶는 것은 좋지않다.

전해철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참여해 파안대소 하고 있다.

Q손창완 단원을 위원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가는건 맞나. 후임은 누가 오나.

-본인이 그쪽으로 가길 희망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 분들과 함께 협의를 하기도 했다. 조만간 인사 결정이 날거라고 생각한다. 단원 을 위원장 자리는 아마도 중앙당과 당원, 주민들의 의견이 집약돼 결정될 것으로 알고있다. 사고지구당 또는 대행 체제로 갈수도 있다. 제종길 전 안산시장과는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한 사실이 없다.

Q안산에서 추진중인 사업들이 궁금하다.

-△사동 복지센터 건립 △반월동 공공도서관 건립 △상록수공원 일대 문화공간 조성사업 △문화예술 공연장 건립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 추진 △반월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반월동 외곽도로 및 회차로 △세월호 지원사업 △본오동 소방서이전부지 활용 △화물주차장 건립 △상록갑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협의해 추진중에 있다. 또한 대표적 성과로는 수인선 지상부지 공원화 사업과 상록수 역 3, 4번 출입구 신설 등을 들수 있다.

Q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지역에서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항상 현장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필요한 일들은 하고, 못하는 부분은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위원회에서도 매주 금요일 시도의원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70~80건에 달하는 지역 현안과 민원사업을 논의하고 있는데 참으로 의미있는 생활정치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분명이 드리고 싶다.

인터뷰=최제영 大記者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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