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4월 15일 제 21대 총선을 1년 6개월(540여일) 정도 앞두고 안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정치권에 크고작은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선거 1년 전부터 선거 출마를 위해 준비하고 특히 현역 의원이나 지역 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천 경쟁이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각 지역위원회 별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문재인 정부 실세로 통하는 상록갑의 재선인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지사 꿈을 접고 법무부 장관 등 입각설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입각되더라고 의원신분이 유지되는 만큼 계속해서 위원장 자리를 지킬거라는 분석이 우세한 r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록을 김철민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최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안산시장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 나오고 있다.

2014년 안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고 특히 당시 제종길 전시장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억울함 때문에 언젠가는 설욕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생사 결투는 원외 위원장만 있는 단원갑과 을 지역으로, 위원장 자리 고수에 따라 생사 갈림길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원갑 고영인 위원장은 2016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에 아쉽게 패배한 아픔을 거울삼아 오는 총선승리를 위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산악회'와 '다문화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평소보다 보폭을 넓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김현 전의원의 도전을 막기위한 긴장의 끈도 게을리 하지않고 있다.

김현 전 의원은 대리운전 폭행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세월호 유가족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고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사오는 등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대학장 출신인 손창완 단원을 위원장은 최근 정부산하 기관인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거론되면서 다음 총선출마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 안산시장 출마설이 나왔지만 결국 불출마 하면서 '현실 정치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갈 경우, 단원을 지역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창완 위원장은 23일 반월신문과 통화에서 "총선출마 여부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또한 "최종적으로 사장직을 통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모 민주당 당원은 “일부 정치인의 신상에 대한 소문도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말 그대로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 아니겠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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