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베테랑 박용택(39)이 KBO리그 통산 세 번째로 3천500루타 고지를 밟았다.

또한, KBO리그 최초의 7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쳤다.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천497루타를 올린 박용택은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루타 수를 늘렸다.

그러고는 4회에 개인 8번째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3천500루타(3천502)를 돌파했다.

박용택에 앞서 3천500루타를 돌파한 선수는 이승엽(4천77)과 양준혁(3천879), 둘 뿐이다.

박용택은 안타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7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더니, 8회에도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8회 나온 안타는 올 시즌 자신의 150번째 안타였다.

박용택은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150안타를 쳤다. 6시즌 연속 150안타를 친 타자도 KBO리그에서는 박용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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