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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정치가 싫다
최제영 | 승인 2018.06.07 11:25
최제영 사장/대기자

제7회 지방 선거일이 오늘로 딱 1주일 남았다.

각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모르면 몰라도 앞으로 4년간은 거뜬히 시장님, 의원님 소리를 들으면서 신나게 살아갈 것이다.

말은 시 발전을 위하고 주민의 머슴이 되겠다고 약속하지만, 그보다 우선은 권력의 달콤함과 자신의 영달을 위해 하루하루 보낼지도 모른다.

필자는 평소 '정치는 적을 만나고 문화와 예술은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말을 자주한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친구와 정치얘기를 하다보면 서로 의견이 갈려 감정이 상할때가 많고 이는 친척, 형제, 자식들과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30년 이상 생사고락을 한 부부지간에도 지지 정당과 후보가 달라 충돌할때도 있으니, 참 정치라게 무서운 도구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정치철학이나 지지하는 정당 그리고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지향하는 목표가 같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요즘 선거운동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그중 하나가 SNS를 통한 홍보나 특히,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카톡을 이용한 선거운동이다.

그런데 이런 단체 카톡방이 때로는 잠을 설치게 하는 도구로 변신하거나 혹은 내편, 네편를 가르는 흉물로 전락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하도록 카톡 운영자가 공개적으로 권유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평소 아는 사람이 단체카톡방을 무조건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초대된 카톡방을 열어보면 마음에 들지않아 곧바로 나가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초대와 나감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되면 서로 원만했던 인간관계가 서로 틀어지는 감정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 것이다.

감정섞인 어투를 사용해 단톡방을 혼탁하게 만들거나 아무런 근거없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위도 도가 넘을 정도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우리 선거 문화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정치인만 불신할게 아니라 그들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이 품격도 좀더 높아져야 한다.

며칠후면 누군가 시장으로 당선돼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고 시 도의원들도 마찬가지로 당선의 기쁨에 흠뻑 젖을 것이다.

간곡히 바라건데 초심을 잃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싶다.

치열하게 싸웠던 상대 후보에게도 훈훈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도 빠짐없이 실천하기 바란다.

모든 후보들도 하나같이 안산발전을 위해 나섰기 때문이다.

최제영  g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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