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하지정맥류란 그저 울퉁불퉁하여 보기 싫은 혈관"정도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튀어나온 혈관이 없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를 병으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라 불리는 하지정맥류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저녁시간 대에 다리 경련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혈액순환장애가 있어 정상인에 비해 몸속 노폐물이 씻겨 나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다리가 무겁고 자주 부으며, 저녁시간대에 다리 경련이 자주 발생한다.

 

▶둘째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쉽게 피로해진다.

약 10분정도 걸어도 다리가 쉽게 피로하며 특히 오전 보다 오후가 심하다.

 

▶셋째

유독 다리에 혈관이 많다.

다리에 남들보다 혈관이 많으며 거미줄 모양이다.

이는 체질적으로 정상일수도 있으나,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일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넷째

혈관이 유난히 튀어나와 있다.

다리 혈관이 유난히 붉거나 푸르며 남들보다 튀어나와 있다.

이 증상은 정맥류와 관계없이 튀어나온 경우도 있으나, 혈관이 튀어나온 사람들의 절반이상이 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다리혈관이 꼬불꼬불하다.

혈관의 모양은 하지정맥류를 의심할만한 중요한 단서이다.

정맥은 보통 직선이므로 라면 면발처럼 꼬불꼬불한 혈관이 보인다면 정맥압이 많이 높아져 있거나 판막이 망가져 피가 많이 고여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여섯째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다리가 아주 편해진다.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난히 심한 경우에는 다리에 쏠린 피를 순환할 수 있게 해주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곱째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특히 1-2년씩 지속되는 피부병은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합병증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

 

위에 기술한 7가지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하지정맥류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자가 진단되어 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섣부른 판단으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정맥류 수술 후 재발의 원인은 수술 전 부정확한 진단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평소에 자신의 다리에 관심을 갖고 위의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평소에 다리 건강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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