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조합 “일반경쟁입찰로 2150억 주인공 선정”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해준 주공5-2구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현수막을 게첩한 모습.

총 공사비 2천150억 원에 달하는 안산소방서 인근 주공 5단지 2구역(501동~521동) 시공권의 주인이 가려졌다.

12일 주공5단지 2구역(2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6일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구역 재건축 조합원 A 씨는 “시공사 선정을 위해 일반경쟁입찰로 공고를 냈는데 건설사 11곳이 지원했다”며 “이중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최종후보군에 올라 이들이 낸 제안서를 총회에 상정시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롯데건설을 2150억의 주인공(시공사)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가설계와 제안서 등에 따르면 2구역은 2019년 11월에 착공해 오는 2022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2층에서 지상37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연면적은 4만3760평에 달한다.

주공 5단지 2구역은 지난 해 7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인가가 난 후 사업이 발 빠르게 진행돼 왔다. 올해 4월 조합설립창립총회, 5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뒤 5월 4일 시공사 선정절차를 밟았다.

한 건설전문 관계자는 “주공5단지 2구역은 안산시청·소방서 등 공공기관이 밀접해 있고 백화점과 영화관, 전철역 등 편의시설과 교통이 좋아 이번 입찰에 대형건설사를 비롯한 중견건설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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