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30주년 기념 안산지역 토론회’가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준범 기자

19일, 6월 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토론회가 진행됐다.

6월항쟁계승 안산추진위원회·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가 주최한 ‘6월 항쟁 30주년 기념 안산지역 토론회’는 “세월호 참사와 촛불 항쟁 이후 사회 변화와 안산지역 사회운동의 과제”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안산시의회 전준호 의원을 비롯해 김동수 의원, 박은경 의원, 나경숙 의원, 송바우나 의원, 615안산본부 윤기종 상임공동대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김동춘 교수, 416 안산시민연대 김은호 공동체 회복위원장, 안산 YMCA 이필구 사무총장,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이경원 소장, 김영호 안산노동안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6월 항쟁과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 과제‘를 주제로 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김동춘 교수의 발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안산노동안전센터 김영호 센터장, 416안산시민연대 김은호 공동체 회복위원장, 안산YMCA 이필구 사무총장,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이경원 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안산 사회운동 방향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김동춘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현재 촛불 시위의 성과는 새누리당이 깨진 것 말고는 없다. 다 약속어음이다. 약속어음은 부도날 수도 있다. 부도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며, 시민교육이 필요하다. 하다못해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덧글이라도 달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산지역의 경우, 세월호 촛불시위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세월호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민적 유대 일종의 공감대를 만들어 내는 게 현재 과제”라며 “공감으로 결속된 공동체를 통해 세월호 유족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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