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환 한사랑병원 병원장

Q : 담석은 무엇이고 왜 생기는가?

A : 담석이라 하면 담즙이 흐르는 곳에 돌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보통 담낭에 있는 결석을 의미한다. 담석은 외부에서 불순물이 유입되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담즙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담석은 과거에는 통증, 즉 담석증이 발생하였을 때 발견하였는데 요즘은 건강검진을 통하여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담석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Q : 어떤 경우에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가 ?

A : 간과 담낭이 위치한 우상복부, 또는 배의 오른쪽 윗부분이 주로 아프고 때에 따라서는 옆구리나 배 중앙이 아프기도 하다.

담석이 담즙이 흐르는 입구를 막을 때 강한 통증을 유발한다.

 

Q : 환자들의 경우 수술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어떤 치료방법이 있는가?

A :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염증과 농양이 생겨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말고 일시적으로 대량의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수술이 어려운 고위험군에만 해당한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담낭을 떼어내는 담낭절제수술이 필요하다.

 

Q : 어떻게 수술을 하는가?

A : 먼저 담관과 담낭으로 가는 혈관 양쪽을 특수클립으로 묶어주고 절제한 후 담낭을 간으로부터 분리해 낸다.

나중에 담낭이 제거되었을 때 간에서 만들어 진 담즙이 장으로 바로 지나갈 수 있도록 수술과정에서 조치한다.

요즘은 개복수술을 거의하지 않고 복강경수술을 하는데 담낭수술의 경우 복부에 3-4개 정도의 구멍을 이용하여 수술을 한다.

하지만 한사랑병원에서는 배꼽에 구멍을 1개 뚫는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을 통하여 진행한다.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의 장점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통증이 적다는 것이다. 수술 받은 환자들을 조사해본 결과 상처감염까지 포함하여 일체의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었으며,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을 통하여 상처까지 보호되는 결과를 보였다.

 

Q : 담낭제거수술을 받아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가?

A :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해놨다가 필요할 때 배출하는 공간이다. 수술하고 나서 길다면 한 달 정도 소화가 불편할 수 있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간에서 식사 시간에 맞춰 담즙을 많이 만드는 등 잘 적응한다.

소화에 대하여 걱정하는 환자들의 경우 1-2주 정도 소화를 돕는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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