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의 꿈

새해가 밝았다.

한해가 가고 나면 지난 한해는 다들 ‘왜 그리 힘들었나?’ 라고들 한다.

누구나 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며 갖는 감정의 공통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래도 지난해는 좀 특별한 해였던 것 같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많은 생각으로 계획을 짜본다.

물론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이하며 뭔가를 계획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거창해도 좋고 소박해도 좋고 아예 계획이 없는 것 보단 낫다.

필자의 새해의 꿈 중에서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송구영신을 금식으로 보내며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고 새로운 한해의 계획을 세워보던 1995년의 마지막 밤과 1996년 새해의 첫날이었던 것 같다.

종이에 세부적으로 계획을 적고 수정하기도 하면서 이틀을 금식하면서 청평 대성리 청소년 수련관에서 보낸 그날은 지금 생각해도 멋진 시간이었다.

한해를 기도하면서 마무리하고 기도로 새로운 한해를 여는 뜻 깊은 시간 이제 며칠은 지났지만 새해의 꿈 중에서 새로운 꿈을 소개해 보려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100가지 명상 커피한자의 명상으로 10억을 번 사람들’ 오시마 준이치 저 박운용 옮김의 책에서 나오는 머피의 법칙이 있는데 영국의 조셉 머피 박사의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머피법칙을 1998년에 처음 접하면서 이 책은 지금까지 거의 20독이나 한 책이 되었다. 성공에 이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고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다 고 한다. 물론 이 책에서는 후자를 통한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잠재의식을 통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는 계속 읽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잠재의식에 엄청난 힘에 빠져든다.

하루에 5분씩 잠재의식에 주문을 하게 되는데 이 시간만큼은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면 안 된다.

자신에게 몰두되어 잠재의식에 주문하되 무엇이든 부정하면 안 된다. 안 되는 건 자신이 먼저 부정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머피박사는 말하고 있다.

또한 이루어지는 것도 시간이 한 달이 걸릴지 일 년이 걸릴지 십년이 걸릴지 이십년이 걸릴지 중요한 것은 죽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물론 이 부분에서 잠재의식에 대해 좀 알아볼 필요는 있다.

잠재의식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하는 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선과 악을 판단하는 능력도 얼마나 수고하고 힘들여 일했는지를 분별하는 힘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꿈을 이루거나 노력을 게을리 해서 이루라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이 잠재의식이 말하는 꿈이다.

남들처럼 출세와 부를 이루기 위해서 악착같이 살아 갈 것인지 아니면 가난하고 힘이 들더라도 양심을 지키면서 살아 갈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희망을 주는 메시지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원하는 것은 다 이루어지는 만능의 기계 잠재의식 원하는 모든 걸 꺼낼 수도 있고 넣을 수도 있는 요술주머니의 잠재의식이 바로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잠재의식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의 이해 중에 고등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아주 어렸을 때 고등어를 먹다가 체한 경험이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신체가 자신도 모르게 반응하는 의식이라고 한다.

인도 같은 데는 터부라고 금기시하는 것인데 예로 바나나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이 맛있는 요리를 먹고 난후인데도 방금 전에 그 그릇으로 바나나요리를 했다고 하니 얼굴이 사색이 되며 죽어가더라는 말이 있다.

또 어떤 예로는 아버지가 딸이 불치병에 걸려 치료가 되지 않자 내 팔이 없어져도 좋으니 딸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했더니 어느 날 교통사고로 팔을 잃게 되었는데 기적처럼 딸의 불치병이 나았다고 한다.

아직도 잠재의식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러한 잠재의식으로 올 한 해 보다 많은 꿈으로 원하는 것은 뭐든지 꿈꿔보는 새해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부정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한해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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