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창단 ‘안산그리너스FC’, 1월 5일부터 전지훈련 시작

안산시와 무궁화축구단이 최근 불거진 안산 무궁화축구단 우승상금 지급 여부와 관련돼 경찰대학과 긍정적 방향으로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한 무궁화 소속 모 선수가 구단측이 우승상금의 50%만 지급하기로 했다며 불만의 글을 시청 자유게시판에 게재해 논란이 됐었다.

이에 시 체육진흥과 담당자는 29일 “구단측에 해당 내용에 대해 선수측과 문제를 잘 마무리하도록 공문을 발송했다”며 “연말까지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공원 단장은 “선수들이 소속된 경찰대학과 29일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 했다”며 “구단 차원에서 협의를 더 해서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시는 무궁화축구단에 운영·인건비 등으로 5억원을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구단측이 후원 등을 통해 운영해왔다.

무궁화축구단은 연말까지 계약이 종료되면 내년부터 아산시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안산시는 시민프로축구단을 내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한편, 안산시민 프로축구단인 ‘안산그리너스FC’는 이흥실 감독 등 코칭스태프 6명, 선수단 30명 등 계약이 진행 중이며, 기존 무궁화축구단 사무국이 그리너스FC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안산그리너스FC는 1월 2일 선수단 소집 후 훈련 시작, 1월 3일 이사회 예산 보고, 1월 5일 창원에서 전지훈련이 시작되며, 2월말에 창단식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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