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1일까지 김천일대에서 열린 제9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수상한 학교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회에서 안산덕인초등학교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우승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제9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대전신계초(고학년·5~6학년)와 안산 덕인초(중학년·3~4학년)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9월 유소년 배구교실 운영학교 24개교를 대상으로 시작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현재 9회째를 맞이했다.

전국 34개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고학년 각 조 예선 라운드 후 상위 1~2위 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일 김천실내체육관 외 2개 체육관에서 중학년부 경기가 치러졌고, 11일에는 김천실내체육관 외 3개 체육관에서 고학년 학생들의 경기가 진행됐다.

안산덕인초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전신계초는 7회 대회 우승 이후 1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시에 준우승은 진주 금호초(고학년)와 서울 상지초(중학년)에게 돌아갔다.

한편 고학년 3위는 8회 우승팀인 수원 능실초와 초청팀으로 참가한 서울가인초가 차지했으며, 중학년 3위에는 서울청구초와 진주 금성초가 올랐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문화상품권 50만원을,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문화상품권 30만원,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문화상품권 15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대회 MVP에는 고학년 대전신계초 배서준(6학년)과 중학년 안산 덕인초 이대성(4학년)이 각각 선정됐다.

KOVO는 "앞으로도 유소년 배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초등학교부터 배구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앞장 설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배구 저변확대를 꾀하고 우수 유망선수 조기 발굴과 일반학생들이 배구 꿈나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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