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전 안산무궁화FC 감독이 오는 2017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는 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의 첫 사령탑에 선임됐다.

17일 오전 9시,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은 이흥실 감독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흥실 감독은 경상남도 창원 출신으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감독이다.

이 감독은 마산공고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5년 포항제철 선수로 프로 데뷔했다.

이 감독은 K리그 베스트11에 역대 5번이나 선정됐다.

특히 K리그 역사상 30(골)-30(도움)클럽도 최초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93년 선수 은퇴 이후 2005년까지 마산공고 감독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5년 7월부터 2011년까지 전북 현대 수석 코치를 지냈다.

이 감독은 2011년까지 전북을 3년 동안 두 번의 우승을 하는 명문 구단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하였다.

지난 2014년 경남FC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2015년 1월, 이흥실 감독은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감독으로 선임돼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그 결과 안산을 단 두 시즌 만에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흥실 감독은 “공개 테스트를 통해 패기 넘치는 선수들을 뽑아 모두 깜짝 놀랄 만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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