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요리와 메밀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의 전경.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과 10년 이상 자리할 수 있던 이유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단원구 선부동 1077-15(늘봄스위트빌 104-107호)에 위치했다. 24시간 운영 중이며, 건물 지하 1층과 2층에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매서운 기세로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얼굴을 내밀었다. 이맘때 꽃샘추위로부터 방심하기 십상인 몸 건강을 동태 요리로 챙겨 보는 건 어떨까?

바글바글 끓는 동태탕에 송송 썰려 양껏 뿌려진 대파가 어우러진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동태탕의 매력인,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고스란히 살린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을 소개한다.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은 강광주 대표가 2004년 초지동에 처음 문을 열어 안산시민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바로 다음 해 선부동에서 동태 전문점을 하나 더 열어 강광주 대표가 본점으로 운영 중이다.

한 자리에 10년을 넘게 자리한 전문점이다. 10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지만,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의 맛과 정성은 처음 문을 열었던 마음 그대로다. 오히려 변함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의 애정으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맛있는 집은 밑반찬만 봐도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밑반찬 하나가 제대로 되어있다면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도 그렇다. 콩자반, 어묵볶음, 깍두기나 배추김치, 동치미 정도로 정갈하고 간소하게 나온다. 가짓수로 승부하는 다른 식당들과는 다르다. 젓가락질을 계속 하게 만드는 어묵볶음, 큼직하게 썰려 아삭하게 씹히는 깍두기를 먹으면 잘 찾아왔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동태의 깔끔한 맛을 헤치지 않고, 곁들여 먹기 좋은 조합이다.

음식에서 나오는 정성과 직원들의 서비스도 만점을 받아 마땅하다. 특히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을 신뢰 할 수 있는 이유는 강광주 대표가 해답을 갖고 있다.

웃는 인상이 좋은 강광주 대표는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식당을 운영 할 수 있던 것은 단골이신 지역주민들 덕”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설과 추석 복날 같은 특별한 날에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매번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을 찾아와 강광주 대표 부부의 맛 솜씨에 감탄하고, 또 따뜻한 부부의 마음씨에 감사를 전하고 돌아간다.

공동체적인 삶에 관심이 많고 남을 돕는 일을 앞장서서 하다 보니 ‘안산희망협동조합’의 이사장 자리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각종 나눔에 대한 상장을 여러 번 수상했고, ‘mbc 나누면행복’이란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이러한 그의 좋은 성품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믿음이 갈 수 밖에 없다. 직원들과도 사이가 워낙 좋아 서로 생일까지 챙겨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은 운영되고 있다.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의 맛과 푸짐한 양에도 놀랄 수밖에 없다.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푸짐한 동태탕과 돼지고기 두부찌개는 2-3일 숙성을 시켜둔 육수가 깊은 맛을 낸다. 짠맛을 내기위한 소금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구수하고 담백한 된장으로 그 맛을 낸다. 싱겁지 않은 정도로 저염분 식단을 제공해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요리다.

새롭게 출시 된 돼지고기 두부찌개는 작게 썰린 김치가 뚝배기에서 맛있게 익으면서 나온다. 듬뿍 뿌린 파도 뚝배기의 열기에 함께 익으면서 파의 향으로 감칠맛을 더한다.

동태찜․동태탕․동태조림의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은 김을 곁들여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게 소화가 되고, 매운 맛을 중화시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김과 동태의 궁합이 잘 맞아 예로부터 동태요리에 많이 곁들어 졌다고 한다.

강광주 대표가 직접 산지에서 여러 집을 전전하며 신중하게 선택해 계약한 ‘대천 김’이다. “산지에서 특별하게 골라 온 김이고 워낙 유명한 대천 김이라 맛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광주 대표가 자신한다.

동태탕과 동태찜은 주로 겨울철 뜨거운 요리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여름에는 시원한 메밀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그밖에 메밀전병, 메밀만두도 같이 먹을 수 있다. 여름에만 판매하는 메뉴였지만 인기가 많아져 사계절 내내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단체로 오는 단골손님들은 푸짐하게 나오는 동태 요리를 적당하게 시킨 후, 메밀 요리를 곁들이는 것이 여러 요리를 즐기는 방법이다.

24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언제든 찾아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150석의 자리가 마련돼 있어 크고 작은 회식을 하기에 적합하다.

동태요리와 메밀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수지 동태탕․찜 전문점’은 단원구 선부동 1077-15(늘봄스위트빌 104-107호)에 위치했다. 다이아몬드 광장으로 진입하면 1층에 널찍하게 자리해 눈에 띈다. 건물 지하 1층과 2층에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가족들의 외식자리로도 적당하다. 문의사항과 예약은 031-482-3307/010-5145-4687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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