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철 진 / 안산시의회 의원

스마트한 의회, 스마트한 시정

어느덧 2013년도 10여일 남짓한 시간만을 남겨놓고 있다. 세월의 흐름은 무엇보다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2014년 예산안 심의도 막바지 절정에 이르며 19일 본회의를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아마 6대 안산시의회 마지막 정례회 4년의 임기 중 4번째 본 예산심의일 것이다.

전체의 예산을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참여하는 필자도 다른 어느 해 보다 내년 본 예산심의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위원들의 세밀한 심의가 필요 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의회의 예산 심의와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연말 일정 중에 하나가 지역 내 여러 단체들의 송년모임이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이야기하는 송년모임에 참여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의견을 듣는 자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한 일일 것이다.

연일 서너 군데의 송년모임에 대한 초대와 안내문자는 또 한편, 몸은 하나인데 갈 곳은 많은 상황으로 마음은 여러 가지로 갈등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온라인을 통한 의정보고를 생각하고 여러 방법 중의 하나로 ‘스마트 의정보고’를 준비하여 자주 소통하기 시작하였다.

직접 만나서 대면하고 소통하며 의정을 이야기 하는 방법과 더불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어 모두의 손안에 있는 시점에, 스마트 의정보고는 어쩌면 새로운 하나의 방향이고 대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지난 여름부터 꾸준한 준비와 블로그의 활성화로 어느 정도의 구성을 갖춰 만들게 됐다.

2012년 2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던 의정보고 여러 자료들을 취합하여 다시 블로그로 올리며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대표적인 SNS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소통의 폭을 넓히는 것이 우선 중요한 듯하다.

온라인 소통은 변화의 흐름이고 대세이다. 지역주민과 대면하여 소통하는 방법과 더불어 온라인 소통은 또한 중요한 영역이고 더 넓어지리라 생각하며 스마트 의정보고는 큰 보람이기도 하다.

더불어 2014년 7대 의회를 준비하는 안산시의회도, 의원 간 혹은 시민 간 온라인 소통의 방법도 적극 준비하고 진행하여야 할 것 이다.

첫 번째는 안산시의회의 홈페이지의 활성화다. 홈페이지 시민참여를 쉽게 하고 의정활동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며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많이 열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홈페이지가 되어야할 것이다.

두 번째는 의회 본회의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의회 생방송을 각 상임위원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물론 검토하고 준비해야 할 숙제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심에 즉시 소통이 가능한 현대사회에서, 시민의 입장에서 의회의 활동 중의 핵심인 상임위원회 활동을 실시간 공개함으로써 의원은 더 한층 준비하고 더 담아내려는 노력의 깊이가 커질 것이고, 시 집행부의 공직자 또한 의원만 바라보는 회의가 아닌 시민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더 깊은 노력과 준비가 요구될 것이다.

다가오는 2014년은 더 변화되어 ‘스마트한 의회, 스마트한 시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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