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 장기 위원

“안산 위한 봉사,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 장기 위원

 

 

단원구 선부3동에서 주민자치위원으로 지난 4년여간 지역에서 봉사한 장기(52) 위원이 ‘2013년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됐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안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만난 장 위원은 정필수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장, 그리고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등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었다. 2009년부터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한 장 위원은 안산시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6월말로 마무리하게 됐다.

그동안 선부3동 지역을 위한 봉사와 관련한 인터뷰를 위해 14일 오후 고잔동 반월신문 사무실을 방문한 장 위원을 다시 만났다.

먼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된 소감을 물었다. “선부3동에서는 저 말고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유공자로 선정된 것은 지난 4년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봉사했던 것을 인정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공자로 수상하게 된 것과 관련해 먼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임기가 끝났지만 선부3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또 다른 분야에서 봉사에 전념하겠습니다.”

순수한 마음에서 봉사를 했지만 지역에서 자신을 인정해준 것이 감사하다고 장 위원은 유공자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외에도 장 위원은 안산시 전기공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범방 단원지부 부회장, 로타리 클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산을 위해 20여년간 꾸준히 봉사를 계속해 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지역 봉사 활동에 전념했던 장 위원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동기가 남달랐다. “타 단체 소속으로 봉사활동을 하던 어느날,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가 안산에서 가장 살기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4년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활동은 어떤 것이었냐는 질문에 장 위원은 자신있게 “몸으로 하는 봉사”를 꼽았다.

“선부3동은 충북 단양과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과 유관 단체 회원들은 봄, 가을이면 1년에 2회씩은 단양을 방문해 마늘 뽑기 등 농촌일손돕기를 했으며 단양의 농산물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몇년전 수해복구 현장에 봉사활동을 한 것이 생생합니다. 저는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위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이제는 정착된 화정동 꽃우물 썰매장을 처음 만든 것도 보람된 일로 기억됩니다.”

전남 무안 출신인 장 위원은 1985년 1월 성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회사 기숙사가 안산으로 이전하면서 안산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단다.

그렇게 시작한 안산에서의 생활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태어난 곳이 고향이지만 안산은 제게 제2의 고향입니다. 안산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고 자녀들을 안산에서 낳았으며 안산에서 학교다니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안산에서 살면서 안산만큰 좋은 도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 안산에서 하고자하는 마음만 있고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안산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 큰 그는 전기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1급, 요양보호사 1급, 청소년상담사 1급, 범죄예방지도사 1급 등 다양한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 소유자이기도 하다. 호남향우회 사무총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기 위원의 앞으로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 장 선 기자 now482@banwol.net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