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특별히 대한민국 부모님, 그 중에서도 우리 어머니들의 교육열이라고 하는 것은 이역만리에서 혼자 지내는 것조차도 감수해낼 수 있을 만큼의 크고도 큰 자녀사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죽하면 하우스 푸어(house-poor), 렌트 푸어(rent-poor)에 이어 에듀 푸어(edu-poor)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자녀들의 교육비 지출에 등골이 휜 부모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렇게 자녀 교육 때문에 힘든 생활을 보내던 부모들은 별다른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바로 실버 푸어(silver-poor)로 전락하게 될 위험에 처한다. 이렇듯 교육의 문제가 바로 거대한 사회적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열정과 부모님의 자식사랑이 교육을 통하여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현실 속에서, 교육 혁신을 통해 새로운 교육 방향을 강구하고 실행하는 혁신 학교와 더불어 경기도의 혁신 교육지구 지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혁신 교육지구 지정을 통한 기초단체의 교육혁신은 경기도 교육청이 주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는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협약을 통하여 혁신교육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것으로, 교육감과 지자체장이 지정한 시.군 또는 일부지역(구역)에 대해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한 건설적인 행정적, 재정적 협력 모델 창출, 공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주민의 신뢰감 회복 등 혁신 교육지구 지정을 통하여 지역의 교육을 변화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이제 안산시도 혁신 교육지구 지정에 큰 관심이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안산은 다문화 도시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대표되는 다문화 도시이다. 단원구 원곡동을 중심으로 하는 다문화 특구 지정으로 더불어 함께 나누고 사는 다문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또한 안산시가 전국 다문화도시 협의회를 구성하여 다문화 도시 사이의 다문화 정책에 대한 정보공유와 상호 긴밀한 연대를 통하여 중앙 정부의 다문화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견인해야 하며, 다문화 행정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23개 시,구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여 다문화 도시 안산의 역할과 기능을 실천하려는 큰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필자는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명실상부하게 다문화도시로서 안산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도시의 이미지 변화를 위해서는 다문화 교육에 더 큰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여야 할 것이다.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은 국가적으로도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청을 중심으로 많은 노력이 시도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 안산가 더 세밀하고 계획적인 지원과 노력을 위해 나서야 한다.

다문화를 통한 우리나라의 변화와 특히 안산의 변화는 결코 작거나 사소하게 볼 수 없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 다문화의 시대에 맞게 국경 없는 마을에 다문화 특구를 지정하고 이어 전국다문화 도시 협의체를 운영하고 더불어 다문화 교육 혁신지구 지정을 통하여 다문화의 메카 안산으로 더 발전해야한다.

다문화 도시 안산은 회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세계화 시대에 포기할 수 없는 꿈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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