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날치기와 차량 절도를 일삼은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4일 오토바이를 이용해 길 가던 사람들의 손가방을 날치기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성모군(17) 등 2명을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성군 등은 지난 3일 새벽 0시3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노상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권모씨(33)의 50만원이 든 손가방을 가로채 달아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총 2600여만원의 금품을 날치기한 혐의다.
성군 등은 또 주차된 승합차 3대와 차량에 달린 네비게이션 등 4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초등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집을 나온 뒤 여관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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