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4회 춘천닭갈비축제가 다양한 이벤트로 업그레이드된 가운데 열린다.

28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천막을 치고 개최하던 닭갈비축제를 올해부터 명동과 온의동 후평동 샘밭 강촌 등 5개 권역 290여개 업소가 현 위치에서 모두 참여토록 해 닭갈비의 독특한 맛과 청결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닭갈비 업소마다 닭 캐릭터 머리모양으로 만든 청사초롱과 닭 모자, 닭 앞치마를 입게 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갖고 있는 장기자랑이나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빌려드립니다’라는 행사를 열어 지역 예술·문화인들의 축제 참여를 독려하고,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닭갈비 보내기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닭벼슬형 캐릭터'와 `닭갈비 업소 표시등'을 개발하고 축제기간 표시등을 설치한 업소에서는 닭갈비 가격의 일정액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인간 닭싸움 대회, 투계대회, 닭 울음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전국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닭 소비운동 촉진 및 닭갈비 보내기 운동 전개 등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의 참 맛을 전국에 알리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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