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고 독서의 생활화를 위한 '제1회 책벌레 독서마라톤 대회'가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다.

마라톤 주자가 총 구간 42.195㎞를 완주하는 일반 마라톤 대회의 경기방식과 같은 '책벌레 마라톤'은 참가자가 4만2195쪽 분량의 책을 읽으면 코스를 '완주'한 것으로 인정하는 독서 대회.

8일 시에 따르면 파주시 중앙도서관 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12월21일까지 8개월여간 진행될 독서마라톤 대회에는 모두 1000여명의 독서주자가 참여, 총 4만2192쪽 분량의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해 가족과 개인이 코스별로 선택해 독서 경주를 벌일 예정이다.

경주거리는 개인별로 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을 읽은 뒤 독서 기록장을 작성해 도서관의 인증을 받으면 최종 인정된다.

경주는 풀코스(4만2195쪽)와 하프코스(2만1100쪽), 단축코스(5000쪽~1만쪽)와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코스로 나눠 진행되고 파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하며 시는 연말 최종 완주자에게 완주 인증서와 기념메달을, 완주자 중 입상자에게는 시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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