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무산된 안산챔프카대회와 관련, 시민단체의 고발건에 대해 본격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정기용) 수사과는 2일 챔프가월드시리즈 주관사 ‘더 레이싱 코리아(TRK)’의 안산스피드웨이 내 사무실과 신도시 본사 사무실, 임원 자택 등에 대한 전격 압수 수색을 벌여 관련 장부를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그동안 ‘더레이싱 코리아’ 전 연직 임원 및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사업관련 장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의 이번 수사는 안산YMCA, 경실련 등 모두 7개의 연합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산지방자치시민연대(사무국장 유홍번)가 시 챔프카 추진팀장 A모씨를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달 8일 검찰에 고발장을 내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시민단체는 고발장에서 챔프카 “A씨가 챔프카대회 업무를 주관하는 과정에서 직권남용 및 올바르지 못한 업무를 집행해 왔고 각종 의혹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레이싱코리아’는 지난해 미국챔프카월드시리즈사와 향후 5년간 안산대회를 치룰 수 있는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안산시 사동 90블럭에 국제규격의 자동차 경주장 ‘안산스피드웨이’를 완공, 지난해 10월13일 대회를 치룰 준비를 하던 중 미국챔프카시리즈사 측이 주관사의 준비부족을 이유로 돌연 대회를 취소함에 따라 안산대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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