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세금만 걷는 곳이냐” … 불만폭증

안산시, ‘새올’전자민원창구에는 20년간 시화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시민의 호소민원이 올라왔다. 시민 A씨는 “20년간 시화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말로 민원의 운을 띄웠다.

 

“공단은 버린 땅인가요? 그저 세금만 걷으면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요?”

안산시, ‘새올’전자민원창구에는 20년간 시화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시민의 호소민원이 올라왔다. 시민 A씨는 “20년간 시화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말로 민원의 운을 띄웠다. 또한 A씨는 공단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 했다.

우선 A씨는 “도로의 바깥차선은 추차한 차량으로 가득 차있고 곳곳에 폐기계, 폐자재 등이 쌓여 있어도 단속이나 관리가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다”며 공단 내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문제와 함께 안산시의 폐기물 투기관련 단속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A씨는 불법주정차 차량이 횡단보도, 모퉁이 등에 주차되어 있어 차량·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라 주장 했다.

안산역 후방 일성신약삼거리부터 공단삼거리에 이르는 2.5Km의 구간을 정확하게 꼬집었다. A씨는 이 구간에 대해 “이 2.5km의 구간은 얼마 전까지 도로를 막고 공사를 하던 곳으로 지금은 공사가 끝나고 복구를 완료하였으나 2개차로 중 한 차로는 ‘누더기’상태다”라며 “공무원들은 제발 직접 현장에 나가서 눈으로도 보라”며 지적했다. “외국바이어라도 올 때면 낯뜨거워 회사에 데려가기 민망할 지경이다”라는 말도 덧붙혔다.

사실 반월·시화공단의 주차난과 도로정비 관련 문제는 지역사회 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일각에서는 “공단 내 불법주정차를 시에서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반월·시화공단의 도로 외곽은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줄을 잇고 있다. 아울러 도로인근 인도 또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파손되어 있다. 또한 버스정류장 정면을 포함 인근 탑승 위치를 막아서고 있다.

앞서 지적한 일성신약삼거리부터 공단삼거리에 이르는 2.5Km 구간 또한 문제였다. 공단 노동자의 출퇴근 도로로 이용되는 도로는 공사로 인한 병목현상 발생과 정비되지 않은 도로를 운전자가 기피하고 있다.

안산시 도로교통정책과에 따르면 정기적인 주정차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 주정차, 모퉁이 주차, 신호등 주차 등 민원이 자주 들어오고 있으며 민원이 들어오면 즉각적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안전신문고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시민들이 제보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방차출입로 확보 등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관리감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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