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고등학교 주변 인도 … 주민들 통행에 불편 불만 호소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맞은편에서 단원고등학교를 지나 화랑유원지로 가는 시 예산으로 만들어진 소생길 인도에 화분을 만들어 길이 좁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맞은편에서 단원고등학교를 지나 화랑유원지로 가는 시 예산으로 만들어진 소생길 인도에 화분을 만들어 길이 좁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단원고등학교 쪽에서 고잔동주민행정복지센터를 지나 화랑유원지에 아침이면 올림픽 기념관 부근 연립사람들이 운동하러 가거나 산책 하러 많이 걸어간다.

또한 선부동 쪽에서 단원고등학교나 단원중학교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때로는 걸어서 통학을 하는 길이다. 주민 J씨는 “도로는 특성상 인도가 넓어야 하는데 인도에다 화분을 만들어 걸어 다니는데 불편을 주고 있고 아침에 화랑유원지 운동 가다가 자전거 타고 오는 젊은 사람과 부딪쳐 사고 날 뻔 했어요”라고 호소했다.

소생 길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등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어져 소생길 이란 명칭을 가지고 시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고잔동 주민 H씨는 “세월호로 죽은 학생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고잔동은 세월호 때문에 너무나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김동수시의원(고잔동. 초지동)은 “소생길은 시 예산으로 한 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나누어 들어갔다. 한번은 예산이 4천만원 정도 들어 갈 때도 있고 그보다도 적게 들어 갈 때 도 있고 많이 들어 갈 때도 있어 전체 액수는 시 예산이 얼마가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여러 번 나누어 들어갔다. 몇 년이 되었는지 정확한 년도는 모른다. 하지만 여러 해 걸쳐 연차적으로 했다”.

또한 “소생길은 세월호 하고 관련 없는 건 아니지만 세월호 일어나고 나서 화랑유원지에서 단원고등학교까지 만들어져 소생 길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데 인도에 놓여 진 화분을 없앨 생각이 없냐는 취재진에 말에 “돈을 주고 했는데 한번 에 없앨 수는 없다. 아직 주민을 만나 이야기는 해 보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치 않은 사람도 있다. 불편 하다 하는 사람들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길에다 왜 그렇게 했냐 하는 사람은 있었다. 한번 검토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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