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행사 전격 취소 … 코로나19 영향

반월신문 창간 30주년 기념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50인 이상 행사가 잇달아 연기되는 시국을 고려해 내린 조치다.

반월신문은 1990년 11월 1일 창간해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당초 본지는 기념식 및 사회공헌사업 등을 계획했다. ▲사랑나눔 효나눔 무료 국수봉사사업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역경로당 및 통·반장 무료 배달사업 ▲사랑나눔 행복통장 개설 등 여러 나눔 사업이 예정돼있었다. 관련 사고가 올해 2월 26일 자 신문에 보도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공헌사업 행사가 보류되면서 이번 호 2면에 공개됐다.

위와 같은 사회공헌사업들은 반월신문과 강원향우회가 공동 추진할 예정이었다. 먼저, ‘사랑나눔 효나눔 무료 국수봉사사업’은 어르신에게 건강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국수봉사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1계좌 50만 원의 협찬도 받을 예정이었다. 아울러 봉사 현장에는 동그라미 밴드 등 지역가수를 초청해 열정의 무대로 어르신들의 여가시간을 책임지고자 했다.

이어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가정해체로 인한 결손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계획됐다. 소외계층 가정을 발굴해 도배와 장판, 보일러 등을 교체해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구상됐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이나 독자는 연중 상시로 후원(1계좌 연 100만 원)에 동참하게끔 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또한, ‘지역경로당 및 통·반장 무료 배달사업’은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이 지역 현장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경로당을 대상으로 신문 무료 우송사업을 실시하고자 계획됐다. 지역사회 25개 동 통·반장을 대상으로도 무료 우송사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1계좌 1부(연 10만 원)의 후원을 통해 안산 및 외곽 지역까지 반월신문을 보내는 사업이었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인 ‘사랑나눔 행복통장 개설’ 사업도 예정돼 있었다. 반월신문사가 가장 먼저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1천만 원의 후원금을 협찬하고자 했다. 특히 올해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한 단체나 시민, 독자 등을 대상으로 창간 30주년 행사를 통해 특별 공로패 및 소정의 선물을 수여할 계획이었다.

이에 창간 30주년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반월신문 발행인 홍일호 회장은 “올해 행사가 전면 취소돼 아쉬울 따름이다. 코로나19 종식 결과를 지켜보고, 추후 사회공헌사업 행사 추진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며 소회를 밝혔다.

 

>>관련 기사 2면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