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자 3명 확진…가족 등 누적 8명

 

경기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화성시는 장지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화성 145번)씨와 남편(146번), 어머니(147번)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A씨는 화성 병점동에 있는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로, 센터장 B(서울 성동구 128번)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구 행당2동에 사는 B씨는 가족 3명이 확진된 후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가족 중에는 배우자(성동구 125번)가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발현해 지난 7일 가장 먼저 확진됐으나,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B씨와 배우자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B씨 가족 4명을 모두 화성상담센터발 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들 외에도 해당 센터에서는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상담사 1명(천안 231번)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근무자 3명과 이들의 가족 5명 등 8명이 됐다.

한편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22일까지 센터를 폐쇄하고 전화 등 비대면 상담 업무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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