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닷컴 “동료가 난장판으로 만든 경기 깨끗하게 청소”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퓨릭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챔피언스의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퓨릭은 7타를 줄인 제리 켈리(미국)와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퓨릭은 버디를 잡아 켈리를 따돌렸다.

퓨릭은 이로써 시니어투어에서 2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을 거둬 승률 100%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퓨릭은 지난 8월 시니어투어 데뷔전이었던 앨리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시니어투어 두 번째 출전한 대회다.

시니어투어 대회는 올해 11차례 열렸지만, 퓨릭은 8월에 데뷔한 데다 PGA투어를 겸하느라 2차례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시니어투어에서 데뷔전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까지 내리 우승한 선수는 1980년 아널드 파머와 1999년 브루스 플레셔(이상 미국)에 이어 퓨릭이 3번째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50)는 공동 14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3언더파 69타를 친 최경주는 1타가 모자라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퓨릭과 함께 8월 앨리 챌린지부터 시니어투어에 나선 최경주는 4차례 대회에서 한차례 톱10을 포함해 모두 27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 20만4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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