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지명 받아, “책임감 느낀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 갑)이 더불어민주당 전국 다문화의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11일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당대표의 지목으로 위원장으로 선정되었음을 알림과 동시에 “깊은 감사와 높은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의 다문화위원회 활동 경험과 외국인·다문화인이 (전국에서)가장 많이 사는 안산의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감안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날 소감과 함께 다문화정책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2백만명을 돌파해 전라북도 전체 인구(1,818,157명) 보다 많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신혼부부 10쌍 중 1쌍은 다름 아닌 다문화 부부다”라는 말에 함께 “이주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과 긍정적인 사회 인식의 확산은 먼 미래를 위해 준비할 과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인 셈이다”라며 이주민들의 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따른 정책과 인식개전이 이뤄져야함을 진단했다.

또한 고 의원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문화 정책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다문화 정책에 대한 의지에 부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선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이주 및 다문화정책을 처음 추진한 지도자는 우리당의 영웅 노무현 대통령이다. 2006년 여성결혼 이민자의 사회통합 지원대책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많은 정책을 추진했다”고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역시 다문화 가정이 정체성을 지키기면서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며 다문화 정책에 급물살을 탈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다문화위원장으로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포용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에 댓글창에 원미정 경기도의회(안산 호수동·대부동·중앙동)의원은 “위원장님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지명을 축하드립니다. 저 또한 고영인위원장님 후임으로 경기도당 다문화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문화정책에 대해 자문과 협력으로 의미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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