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의료 강화 분야에 472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관련 예산 434억 원(국비 239억 원·도비 195억 원)과 예비비 38억 원을 반영한 경기도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은 도의회가 심의 중이며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2차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도는 먼저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158억 6천만 원을 투입해 필수운영경비 부족분을 지원한다.

또 1억 8천만 원을 들여 도의료원 6곳에 방역 도우미를 5명씩 총 30명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에는 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정신질환자 대상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강화 프로젝트(G-ICU)에 예비비 14억 원을 지원해 중증환자 치료 병상 확충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병원이 공간을 제공하고 정부와 지역 민간의료기관이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형태의 협력모델이다. 도는 인력과 장비를 추가 배치해 현재 7개인 중증환자 치료 병상을 총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도의료원 안성·포천·파주·이천병원의 긴급 의료지원단 파견에 24억 4천만 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응급의료기관 시설 설치비 지원(3억 1천만 원),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26억 2천만 원), 접촉자 격리시설 운영(4억 1천만 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45억 5천만 원) 등도 2차 추경 예산안에 반영됐다.

앞서 도는 올해 3월 1차 추경예산으로 공공의료 강화 분야에 총 556억 원을 확보해 선별검사센터 설치, 중증환자 진료 민간종합병원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