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설치·방역강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 철저

경기도의회가 신종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본회의장 출석 인원을 축소하고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도의회는 1일 개회한 임시회에서 본회의장 출석 인원을 전체 의원(141 명)의 약 3분의 2인 96명과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16명으로 줄여 총 112명으로 제한했다.

본회의장 총 좌석 수(173석) 대비 출석인원을 65% 수준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춘 것이다.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의원들은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본회의를 지켜봤다.

또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회의장에는 비말 차단용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좌석을 한자리씩 비워두고 앉도록 조치했다.

상임위원회 회의장에는 안건과 관련된 필수 인원만 들어가도록 해 집합 인원을 최대 25명으로 제한했다.

의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하면 상임위 회의장 집합 인원은 최대 10명으로 줄이고 모든 회의는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마친 후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려던 제64주년 개원기념식은 취소했다. 경기도의회 초대 개원일은 1956년 9월 3일이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2차 추가경정 예산안,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 등 60여개 안건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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