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시 지하 변전실 등 금수 시설 피해 우려

지난 8월 3일 오전 10시경에 상록구 월피동 445-26번지에 위치한 지혜빌딩 등 4개 건물에 하수가 역류해 기계실이 있는 지하층에서 심한 악취와 누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역류가 확인 된 하수도는 평소에도 비가 오면 우수관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하수가 역류해 인근에 위치한 지혜빌딩·파크프라자·풍전빌딩·월피프라자 건물이 하수 역류로 인해 반복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물 관리자 A씨에 따르면 “올해 봄부터 조금만 비가 오면 우수가 역류해 하수가 유수물 보다 높게 차올라 배수가 안 되는 역류현상이 발생했다”며 “당시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 관로 담당자가 한 차례 조치를 취했지만 또 다시 역류 현상이 발생하자 담당자가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비가 올 때마다 역류 현상이 발생해 월피공원 인근에 있는 지혜빌딩·파크프라자·풍전빌딩·월피프라자 건물 관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만약 건물 지하층에 있는 변전실·발전소·소방수전실·금수 시설 등이 하수 역류로 인해 침수 된다면 수억 이상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 될 수 있으니 관계기관은 하루 속히 원인을 밝혀 처리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안산시 관계자는 “현재 월피공원 인근 4개 건물의 역류 관련 민원 사항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규모가 크고 사안이 위중한 민원들은 바로바로 보고가 되지만 본 건에 관해서는 일일이 보고가 되지 않은 것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하수와 관련한 민원에 대해서는 처리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모든 민원사항을 전부 처리할 수 없기에 사안의 규모에 따라 개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파악되면 계획을 수립해 대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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