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대차 등 서비스 제공… 추후 재개관 예정

국회 도서관 출입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 코로나 예방을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이 2월 24일부터 무기한 휴관에 들어가 일반시민 등 수많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위치한 국회도서관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하루 평균 3000~4000건의 이용으로 많은 시민들이 책을 대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시민들의 국회도서관 이용이 전면 금지 됐다.

현재 국회도서관은 회의와 세미나 참석 등 입법업무가 주목적인 국회직원들의 출입만 허용되는 상태로 일반인들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다.

도서관 출입문에는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방문자의 체온을 확인하며 경비원은 방문자들의 출입목적을 일일이 대조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서관 출입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한 뒤 방명록을 작성해야 하며 업무 목적의 사유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다.

장기화 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회 도서관은 물론 국회 내 모든 건물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실정이며 일반시민들이 국회를 참관할 수 있는 국회참관셔틀 버스의 운행도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국회도서관 관계자는 “국회 도서관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이고 특수한 도서·논문·학술지 등을 전자도서관 형식으로 제공해 최대한 일반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현재 국회 내 기관과 일반 공공기관들이 코로나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 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드는 대로 국회 도서관을 조만간 재개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출입이 중단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으로 원하는 도서의 페이지를 신청하면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회도서관은 공공기관이나 대학 도서관 등에 국회도서관만이 보유하고 있는 책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상호대차서비스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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