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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다문화 코로나 ‘비상’마스크 무시 외국인 천지시민 “불안하다” 민원 폭주… 적극 대응 시급
사동·해양동·신길동·원곡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 확진자 대다수 비율 차지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7.22 14:23
원곡동 중국 의류 매장 앞에서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안산지역에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안산다문화거리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외국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연일 불안하다는 반응이지만 안산시는 마스크 미착용은 권고사항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다문화 거리 음식점을 자주 방문하는 A시민은 21일 “음식을 주문하려다가 외국인 점원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나와 버렸다”며 “요즘 외국인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더욱 주의해야 되는 상황인데 보기 거북하다”고 말했다.

사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도 “상록구 사동과 해양동 외국인 밀집지역에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피해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우리 동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불안하다”며 “시청과 구청에서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 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국의 최대 피서지인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은 마스크 미착용 시 최대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 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난 4일 주한미군 등 외국인 들이 단속반의 마스크 착용 요구에 불응하며 폭죽 난동을 부린 사건을 토대로 구청에서 내린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식에 일부 안산시민은 “안산시도 8만 7천 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국내 최대 다문화 도시인데, 외국인 밀집 지역 등에 마스크 미 착용자 단속반을 두고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시 행정안전국 안전사회지원과는 “다문화 음식점 등에서 외국인 점원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어 조치를 당부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종종 들어오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방역을 위한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강제적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에만 총 17명이 발생(21일 오후 11시 기준)했고, 이 중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가 16명이다. 이 들은 사동·해양동·신길동·원곡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확진자로 단 한명만을 제외하고 전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0일 안산시가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내 에서 마스크·손소독제 배부 캠페인, 민간합동방역 점검 등을 실시하며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마스크 미착용 단속과 더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권민지 기자  banwol66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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